2-2. 은하 너머 은하 — 우주에는 수천억 개의 은하가 있다
밤하늘의 뿌연 얼룩 — 별일까, 뭔가 다른 것일까?
맑은 밤, 안드로메다 별자리 근처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희미하고 뿌연 빛 얼룩 하나가 보여. 맨눈으로 보면 그냥 흐릿한 점 같아. 옛날 천문학자들은 이런 뿌연 얼룩들을 성운(nebula) — "구름 같은 것"이라고 불렀어. "아마 우리 은하 안에 있는 가스 구름이겠지"라고 생각했지.
그런데 1920년대, 한 천문학자가 이것의 정체를 알아냈을 때, 인류의 우주관은 완전히 뒤집어졌어.
그 뿌연 얼룩은 가스 구름이 아니었어. 우리 은하만큼이나 거대한, 완전히 다른 별의 도시였거든!
놀라운 사실!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보이는 안드로메다의 뿌연 얼룩 — 그 안에 별이 약 1조 개 들어 있어. 우리 은하보다 별이 더 많아! 그리고 이런 은하가 우주에 수천억 개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불과 100년 전에야 알게 되었어.
100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우주 전체가 우리 은하 하나라고 생각했어. 우리 은하가 곧 우주의 전부라고 믿었지. 오늘은 그 믿음이 어떻게 산산조각 났는지, 그 놀라운 이야기를 따라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