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양자 얽힘이란 — 한쪽을 보면 다른 쪽이 즉시 정해진다
🧩 [1단계] 무슨 문제지? — 마법 같은 동전 이야기
이런 상황을 상상해봐
친구와 함께 아주 특별한 동전 게임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너와 친구는 각각 특별한 동전 하나씩을 봉투에 넣어 가지고 있어. 너는 서울에 있고, 친구는 부산에 있어. 두 사람은 전화도 안 하고, 문자도 안 보냈어.
그런데 네가 봉투를 열어서 동전을 확인하는 순간, 친구의 동전이 뭔지도 즉시 알 수 있다면?
네 동전이 앞면이면 친구 동전은 반드시 뒷면. 네 동전이 뒷면이면 친구 동전은 반드시 앞면.
"뭐야, 그거 당연한 거 아니야? 처음부터 하나는 앞면, 하나는 뒷면으로 넣었으니까 그런 거지."
맞아, 보통이라면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해. 처음에 누군가가 동전 하나는 앞면, 하나는 뒷면으로 봉투에 넣었을 테니까. 동전의 상태는 봉투를 넣는 순간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런데 양자역학이 말하는 세상에서는, 이것이 완전히 다르게 작동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