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 Archive
중급연구하는 HAM 쌤2026-03-28

2-1. 제1법칙: 관성 — 힘이 없으면 운동은 변하지 않는다

Newton's First Law: Inertia — Without Force, Motion Does Not Change


지금까지의 이야기: 앞 절에서 우리는 운동을 기술하는 방법을 배웠다. 위치, 속도, 가속도라는 도구로 물체의 움직임을 숫자와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좌표계와 기준틀이라는 "관찰자의 시선"도 이해했다. 하지만 한 가지 결정적인 질문에는 아직 답하지 못했다 — 물체는 "왜" 움직이는가? 무엇이 운동을 만들고, 무엇이 운동을 바꾸는가? 이제 드디어 그 답을 찾으러 떠난다.


놀라운 질문 하나로 시작하자

책상 위에 놓인 공을 밀어보자. 공은 잠깐 굴러가다가 멈춘다. 당연한 일이다.

얼음판 위에서 하키 퍽을 쳐보자. 퍽은 훨씬 멀리까지 미끄러져 간다. 하지만 결국 멈춘다. 이것도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잠깐. 이제 상상 속에서 마찰을 완전히 없애보자. 한없이 매끄러운 바닥, 공기 저항도 전혀 없는 완벽한 공간에서 퍽을 톡 쳐보면 — 퍽은 영원히 같은 속도로 미끄러져 간다. 아무도 더 밀어주지 않아도. 영원히.

정말? 아무런 힘도 주지 않는데 물체가 영원히 움직인다고?

우리의 일상 감각은 "말도 안 돼!"라고 외친다. 물체가 움직이려면 누군가 밀어야 하는 것 아닌가? 밀기를 멈추면 당연히 멈추는 것 아닌가?

2,000년 넘게 인류 최고의 지성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고대 그리스의 대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중세 유럽의 학자들까지, 거의 모든 사람이 "움직임은 힘이 유지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이것이 완전히 틀렸다.

이 "당연해 보이는 상식"을 뒤집은 것이 바로 뉴턴의 제1법칙이다. 그리고 이 뒤집기야말로 현대 물리학 전체의 출발점이었다.

이 절의 핵심 질문: "물체가 멈추는 것이 자연스러운가, 아니면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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